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발의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마침내 21대 국회가 차별금지법을 통과시키는 그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 2021. 6. 29. 정의당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대회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발의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마침내 21대 국회가 차별금지법을 통과시키는 그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벌써 일 년이 지났습니다. 정의당이 21대 국회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발의한 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1년은 그야말로 애타는 기다림의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기다림을 통해서 1년이 얼마나 긴 시간인지를 배웠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차별과 혐오에 고통받을 수 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우리 곁을 떠나갈 수 있는지 우리는 알게 됐습니다.


또한 우리는 1년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짧은지도 알게 됐습니다. 진짜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의 얼굴을 마주하고 마음을 모아내는데, 1년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금방 지나가는지 우리는 알게 됐습니다.


지난 1년간, 아니 지난 14년간의 기다림 속에서 누군가는 말했습니다. '안 될 것 같다', '이제 포기해야 될 거 같다'.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정의당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포기한 바로 그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을 향해서 일어서고 걷고 달리고 외쳤습니다. 서울에서, 인천에서, 경기에서, 충남에서, 대전에서, 광주에서, 전북에서, 경남에서, 대구에서, 충북에서 그리고 다시 서울에서 우리는 만났습니다.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서 부당한 차별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권리를 외쳤습니다. 우리가 만난 모든 사람들의 싸움과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우리의 싸움은 하나의 싸움입니다.


우리의 싸움은 차별의 시대를 끝내고 인권과 다양성의 시대를 열어젖히는 위대한 싸움입니다. 이 사회를 살아가는 그 누구도 부당한 차별에 홀로 숨죽여 울지 않게 하기 위해, 외롭게 싸우지 않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법을 만듭니다. 그 법의 이름이 차별 금지법입니다.


이제 오랜 기다림을 끝낼 때입니다. 차별금지법 발의 1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그리고 정의당 차별금지법 제정 추진단이 터질 듯한 시민들의 열망을 모아서 국회로 돌아온 오늘, 저는 21대 국회 차별금지법의 대표 발의 의원으로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에 요구합니다.


이제 일 좀 하십시오. 지금 당장 차별금지법 심사를 위한 법안 심사 소위 일정을 결정하고, 책임감 있게 법안 통과를 위한 논의를 시작하십시오.


또한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들에게 요구합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찬성과 지지의 입장을 정확히 표현하십시오. 2022년 대통령 선거는 인권 대통령을 뽑는 선거입니다. 지금 차별금지법 제정을 말할 수 없는 사람은 2022년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습니다. 이미 많은 대선 후보들이 차별 금지법 제정에 찬성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다른 후보들의 적극적인 찬성과 지지 의견의 표명을 촉구합니다.


그 어떤 좌절의 순간이 와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만 만날 수 있는 변화가, 이제 우리 눈앞에 그 어느 때보다 가까이 다가가 와 있습니다. 정의당은 21대 국회가 마침내 차별금지법을 통과시키는 그 순간까지, 시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이 법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는 한 변화는 반드시 일어납니다.


함께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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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장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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