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은 20층 높이의 빌딩 위에 자리하지 않습니다


- 2022. 12. 9. 장혜영 페이스북


인권상을 줄 자격이 없는 대통령에 대한 유최안 부지회장의 통렬한 외침을 함께 듣습니다. 그 사회 인권의 척도는 가장 힘있고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의 말이 아니라 가장 힘없고 고통스러운 사람의 삶입니다. 


김형수님 공유글


오늘 세계 인권선언의 날 행사에서 유최안동지가 낭독문을 낭독하기로 했으나 윤석열이 인권상을 준다는 것을 알고 낭독문 낭독을 보이콧하고 우리의 이야기를 하고 퇴장했습니다.


[발언문]


인권은 20층 높이의 빌딩 위에 자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렇게되어서도 안됩니다. 인권은 “사람답게 살아보자라고 외쳤던 조선소 하청노동자들, 졸린 눈을 비비며 모두가 잠든 밤을 달리는 화물노동자들,오늘도 지하에서 햇빛 한번 받지 못하고 일하는 노동자들. 병들고 아프지만 제대로 치료받지도 보호 받지 못하는 사람들 속에 그리고 거리에서 인권을 지키려 곡기를 끊고 싸우는 사람들 속에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인권은 가장 평범하고 가장 보편적 가치여야 합니다. 


지금 한국사회에서 제일 인권 유린을 많이 하는 사람이 주는 상을 이자리에서 시상하는 이 아이러니한 상황이 현재 한국사회 인권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개인적 권리를 넘어 사회적 권리 속에서 보호되어야 할 인권이 이렇게 희화화되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 참담함을 느끼고 74년 동안 인권이 보편적 가치를 가진 권리가 되게 하기 위해 싸워온 사람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오늘도 인간으로서 묵묵히 하루를 살아가는 저항하는 평범한 사람들과 오늘을 기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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