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을 촉구하는 지하철 시위에 함께했습니다.


- 2022. 3. 28. 장혜영 페이스북 / 장애인권리예산 보장 촉구 지하철 시위 현장


오늘 오전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을 촉구하는 지하철 시위에 함께했습니다. 시위를 마무리하며 마이크를 넘겨주셔서 몇 마디 말씀을 드렸습니다. 연대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발전적인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더 적극 찾겠습니다. 




오늘 시위를 시작하기 전에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님이 시위에 찾아오셔서 '이런 부끄러운 정치에 대해서 사과한다'라면서 무릎을 꿇으셨습니다. 무릎 꿇어야 되는 사람들이 사실 따로 있고 많이 있습니다. 저 또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가 응당해야 하는, 장애인도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되는 일에 지금까지 실패했습니다. 그것이 너무 부끄럽고 저도 다시 한 번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이제는 일을 해야 됩니다. 이준석 대표님, 장애인도 인간입니다. 인간을 대함에 있어서 기본적인 존엄을 존중하는 것은 정치를 떠나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당의 대표는 국민에 대한 봉사자입니다. 장애인들이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타고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제1의 책무입니다. 시민들과 싸우지 마시고 차별과 함께 싸웠으면 좋겠습니다.


설령 마지막까지 이준석 대표가 몽니를 부리면서 끝까지 차별과 함께하기를 고집한다 하더라도 국민의힘에 다른 정치인들 많이 계시지 않습니까? 오늘 김예지 의원이 연대한 것처럼 국민의힘 안에 계시는 장애인도 인간이고 약자와의 동행이 국민의힘의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목소리를 많이 내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무엇보다 안철수 인수위원장 그리고 윤석열 당선자가 이제는 책임 있게 나서야 할 때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언론인분들, 그리고 시민분들, 활동가분, 그리고 교통공사에 계신 직원분들께도 당부드리도 싶은 것은 이것이 저희가 함께 만들어내는 변화라는 겁니다. 오늘 언론인분들 굉장히 많이 와주셨는데요. 와주신 덕분에 교통공사에서 하는 안내방송이 달라졌다고 말씀하시는 활동가분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시위대를 단순한 민폐처럼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동권을 위해서 투쟁하고 있으니 잠시만 불편을 참아달라'는 말씀을 서울교통공사에서 해 주시는 걸 보면서 우리가 함께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끝까지 계셔주시는 언론인분들 그리고 누구보다도 권리를 위해서 함께 목소리 내고 계신 시민들과 활동가 여러분께 정말 무한한 존경과 연대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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