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오늘 다시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 2022. 3. 24. 장혜영 페이스북


지난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까지 일주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오늘 다시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해야 할 일이 많은 시기에 일주일을 쉬게 되어 앓으면서도 송구한 마음이었습니다.


오늘 오전 첫 일정은 경복궁역에서 장애인권리예산을 요구하는 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타기를 함께하며 시작합니다. 


대선 시기 내내 장애인들은 이동권과 교육권,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탈시설 권리 보장을 위한 예산을 공약할 것을 후보들에게 요구했습니다. 대선은 끝났지만 장애인들은 여전히 이동하고 교육받고 지역사회에서 평범하게 살아갈 기본권을 보장받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이에 응답하는 것은 정치의 기본 책무입니다. 인수위는 장애인 이동권과 교육권 보장을 위한 예산 확보가 무리한 대통령 집무실 이전보다 훨씬 우선순위에 놓여야 할 시민들의 현실적인 문제임을 시급히 자각해야 합니다.


약자에 대한 차별은 날로 공고해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이동권 보장이라는 공적 책무를 위해 존재하는 기관인 서울교통공사의 직원이 이동권 예산을 부르짖는 장애인들을 싸워 이겨야할 적으로 규정하는 현실을 우리는 목도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K자 불평등은 한층 격화되었고 충격을 틈탄 재난자본주의의 그림자가 우리 사회에 어른거리고 있습니다. 울진 산불은 부정할 수 없는 기후위기 재난입니다. 


공동체의 유지와 안녕, 그리고 존속을 위한 공적 가치의 재확립과 공공 영역의 역할 강화가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지금 당장 국회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다원적 민주주의를 기초단위에서부터 제도화하는 중대선거구제 도입과 15년동안 미뤄져온 차별금지법 제정부터 시작합시다. 행여나 대선이 끝나자마자 또다시 얄팍한 표계산으로 부동산 세제를 후퇴시키며 자산불평등을 공고히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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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장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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