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으로 가는 길목의 운전자들에겐 명확한 신호 체계가 주어져야 합니다



- 2021. 12. 28. 환경부 녹색분류체계 관련 긴급 기자회견



정의당 장혜영 의원입니다. 지금 환경부가 발표를 목전에 두고 있는 '녹색 분류 체계'의 우려점들에 대해서 말씀 간단하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호등 체계',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데요. 교통체계 생각을 해 보면 좋겠습니다. 빨간색 · 노란색 · 초록색 각각의 신호들은 별도로 분리되어 있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한국형 녹색 분류 체계 안에 LNG를 비롯한 녹색이 아닌 경제 활동들을 포함한다는 것은 사실상 '빨간 신호도 녹색이다', '노란색 신호도 녹색이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그 모든 신호들이 다 녹색이라고 교통체계에서 얘기한다면 우리나라의 교통체계는 그야말로 마비 상태가 될 것이고, 교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할 겁니다. 


따라서 탄소 중립으로 가는 길목의 운전자들에게 있어서 명확한 신호 체계가 주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녹색 분류 체계는 녹색으로 두고, LNG처럼 전환 부문으로 배정을 해야 되는 부분은 별도의 적색이나 황색의 분류 체계를 신설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저희가 이렇게 기자회견을 하고, 또 국회에서 입법부의 일원들이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은 환경부가 하는 일을 도와주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앞으로 명확하게 설정되어 있는 '2050 탄소중립'이라고 하는 목표, 그리고 우리가 그 탄소 중립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 명확한 분류 체계를 시민들 앞에 제시하는 것은 환경부 뿐만 아니라 지금 정치하는 모든 사람들과 입법부의 공통된 목표입니다. 


때문에 이렇게 건설적인 의견을 드리는 것을 잘 귀담아서 분류 체계를 발표하기 전에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바이고요. 원내 안에서 정의당도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0

국회의원 장혜영


농협은행 301-0274-6817-91 국회의원 장혜영 후원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 국회의원회관 516호

Tel 02-784-1845   Fax 02-6788-7160

E-Mail. contact@janghyeyeo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