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시중 은행에서 30대가 받은 주택담보대출 신규취급액이 102.7조원입니다. 전체 288조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그리고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시중은행 가운데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주택담보대출 신규취급액 중 30대가 주택 구입 목적으로만 받은 대출이 10조원, 주택 6만 5천채를 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가 30대 초반입니다. 제 친구들이 바로 영끌 세대 즉, 영혼까지 끌어모아 빚을 내서 주택을 사는 세대이고, 그 규모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를 비롯한 이 세대는 향후 우리 경제에서 내수와 소비를 담당해야 하는 세대입니다. 과도한 대출로 가처분소득이 계속해수 줄어든다면 국민 경제 전체에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20년 7월 28일
정의당 국회의원 장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