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국감영상] 한국은행이 성별다양성을 갖춰야 하는 진짜 이유를 아십니까?

조회수 1219


한국은행은 중장기 발전전략 'BOK2030'에서 유연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유연성에 필요한 성별 다양성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남성 채용 비율이 높고, 3급 이상 고위직의 95%가 남성입니다. 근속연수도 여성이 4년 짧아 성별임금격차는 29%에 이릅니다. 


성별다양성은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조직의 획일성으로 인한 경직된 집단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장려되어야 하는 중요한 가치입니다. 이를 잘 이해하고 있는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미 2013년 부터 성별 다양성의 구체적 목표를 세우고, 착실히 달성해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한국은행의 변화를 위해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께 세 가지 제안을 드렸습니다. 

1) 자문위원회 외부 위촉직 위원의 경우, 특정 성별이 60%를 넘지 못하도록 하고 

2) 한은 내 다양성책임자를 선정하는 한편, 

3) 각국의 중앙은행이 성별다양성 증진을 위해 하는 노력들을 참고해서 'BOK 2030' 계획에 반영하라는 내용의 제안입니다. 


이주열 총재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 성별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했습니다. 앞으로 변화될 한국은행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