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에서 맞이하는 조용한 연말 저녁


- 2021. 12. 31. 장혜영 페이스북


의원실에서 맞이하는 조용한 연말 저녁.


막 의원실에서 올해의 활동가기본교육의 마지막 서술형 답안을 제출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정의당의 선출직, 임명직, 추천직 당직·공직자들은 매년 반드시 당의 교육연수원에서 준비한 활동가기본교육을 들어야 한다. 안 들으면 가볍게 직무정지...^^) 


강의 중간중간 의원실로 걸려오는 민원전화를 받으면서 보느라 시간이 꽤 걸렸다.


그 중 한 분은 자영업자들 임대료 신경쓰는 정치인이 도무지 안 보여서 뭐라도 말해야 할 것 같아 무작정 의원실로 전화했는데 의원이 받을 줄 몰랐다, 반갑다, 그래도 정의당이 낫다, 내년에도 힘내라, 심상정같은 사람이 대통령 해야 된다..  여러 얘기를 기탄없이 들려주시고 마지막엔 새해 덕담도 한가득 해주셨다. 


후원금 내는 방법 묻는 분들도 여럿 계셨는데 그 중에 한 사람이 알고보니 꽤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대학 시절 친구라 서로 깜짝 놀랐다. (친구: 아 의원님이시라고요? 여담이지만 저희가 대학을 같이 다녔어요.. 나: 헐?!!!네?!?! )


많은 사람들에게 어려운 한 해였다. 그 곁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길 바라며 노력했지만 역부족임을 실감한 해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정치에서 희망을 본다. 불평등과 차별, 기후위기의 시대에 우리가 희망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 아주 작은 일들이라도 해낼 수 있었던 것은 오롯이 가족들, 친구들, 의원실, 우리 당, 그리고 함께해주는 모든 활동가들과 시민들의 존재 덕분이다. 깊은 고마움과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내년은 더 명랑하고 다정하게 살고싶다. 손끝으로 꼭꼭 매듭지어가며 하고 싶은 일이 참 많다. 복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올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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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장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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