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가진 쪽에서 덜 가진 쪽을 어떻게 대해왔는가, 그 부정의한 행함에 분노하는 것이다.

마이클 왈쩌의 정의와 다원적 평등 책의 표지


- 2021. 3. 6. 장혜영 페이스북


중요한 것은 일군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동시대인들을 지배하는 능력이다. 빈부의 격차가 있다는 단순한 사실 때문에 평등주의적 정치가 등장하는 것이 아니다. 평등주의적 정치를 산출하는 것은 부자가 빈자의 "고혈을 짜고 있다"는 사실, 부자가 빈자에게 가난을 강요하고 있다는 사실, 부자가 빈자에게 존경을 강요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마찬가지로 사회적, 정치적 차이들을 철폐하라는 민중들의 요구는 단지 귀족들과 평민들이 있다는 점에서, 혹은 공직자와 일반 시민들이 있다는 사실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다. (혹은 다른 인종과 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에서 평등의 요구가 비롯되는 것 역시 분명 아니다.)


평등에 대한 민중의 요구를 유발시키는 것은 바로 귀족들이 평민들에게 한 '소행'들, 공직자들이 일반 시민들에게 한 '소행'들, 권력 있는 자가 권력 없는 자들에게 한 '소행'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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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왈저의 <정의와 다원적 평등>을 읽으며 몇 번이고 다시 되돌아가 읽는 부분. 차이가 '있다'는 것 그 자체에 분노하는 것이 아니다. 더 가진 쪽에서 덜 가진 쪽을 어떻게 대해왔는가, 그 부정의한 행함에 분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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