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정의당 답게-


2020. 3. 25. 정의당 청년선대본 "청년정의" 발족식


안녕하세요. 청년선대본 청년정의 본부장 장혜영입니다.


오늘 청년선대본 ‘청년정의'의 발족과 이 기자간담회 자리는 정의당의 청년 정치인들이 국민 여러분께 솔직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들려드리는 자리이자, 지금 당장 정치가 해야 할 일들을 바로 저희들부터 시작하겠다고 결의하는 자리입니다.


요즘 정치가 국민들 뵐 낯이 없습니다. 문제를 풀어야 할 정치가 오히려 문제를 방치하고 심지어 문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연일 한국 정치에 실망하고 있습니다. 정의당 또한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엄중한 시기에 국민들께 힘을 드려도 모자랄 판에 정치가 국민들의 마음과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공당의 정치인들로서 그 책임을 통감합니다. 죄송합니다.


정의당에서 활동하는 저희 청년정치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정의당에 들어오면서 걸었던 기대는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정의당이 국회의 송곳이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기득권 양당의 그럴듯한 휘장을 뾰족하게 가르면서 지금껏 무시되어왔던 우리 사회 투명인간들의 모습을 또렷이 드러내고, 그 존엄을 위해 싸우며, 그렇게 우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개혁을 이루어낼 것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정의당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착각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더 잘 대변하기 위해서는 정의당이 더 크고 더 영향력있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힘이 없어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선거제도개혁을 힘을 갖기 위해 이번 한 번만 타협하면 더 많은 힘을 가지고 약자들을 대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의 임명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히지 못했습니다. 비례성과 대표성을 강화하며 우리 정치와 민주주의를 진일보시킬 선거제도개혁을 관철하기 위해 이해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정의당은 힘이 없으니까 타협하는 것이 아니라, 더 치열하게 싸웠어야 합니다. 그래야 국민 여러분께서 정의당을 믿고 지지해주실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나아가야 했습니다. 세상을 바꿀 힘은 기득권 양당의 낡은 계산기가 아니라 오직 국민들로부터 나오기 때문입니다.


정의당의 청년정치인인 저희들은 깊이 반성합니다. 정의당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 그간 우리가 비판해온 거대양당들의 모습을 닮아간 것을 반성합니다.


우리들은 세상을 바꾸고 싶어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정당으로 정의당을 선택한 이유는 정의당이 우리 사회의 가장 약한 사람들, 투명인간들의 편에 서는 정당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기대하는 정의당의 모습을 우리들 손으로 만들어내겠다고 약속드립니다.


지난해 말부터 많은 정당들이 ‘청년정치'를 말해온 것이 무색하게 그 어느 정당도 청년들에게 그 당의 가장 귀한 자리를 내어주지 않았습니다. 오직 정의당만이 당의 가장 귀한 기회를 청년들에게 주기로 결의했습니다. 그 결의를 통해 저희가 오늘 여러분 앞에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저희의 소명은 정의당을 다시 정의당답게 만드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기대하는 정의당의 모습, 우리가 기대했던 정의당의 모습을 우리 손으로 만들겠습니다. 청년정의는 지금 당장 정치가 해야 할 일들을 가장 소리높여 외치겠습니다. 기득권정치가 눈치보며 주저할 때 국민만 보며 거침없이 나아가겠습니다. 그 시작은 텔레그램 엔번방을 비롯한 디지털 성범죄와 성착취를 방지하고 처벌할 법안들의 총선 전 입법을 온 힘을 다해 촉구하는 것입니다.


다시 정의당답게 가겠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함께해주십시오. 결코 다시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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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장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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