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2020. 2. 22.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자 경선 정견발표 전문




사랑하는 정의당원 여러분, 그리고 시민 선거인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의당 미래정치특별위원회 위원장 장혜영입니다.


코로나19의 계속되는 감염확산으로 원래 예정되어있던 광주 지역 유세가 아니라 이렇게 온라인 중계를 통해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연일 대책 마련과 방역, 감염예방에 노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의료진 여러분, 방역 종사자 여러분, 그리고 이러한 노력에 자발적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기여하고 계신 모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응원의 말씀을 드립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오늘로 코로나19 국내 확진자수는 346명이 되었습니다. 어제에 비해 142명이 늘었고 그 가운데 대부분은 청도대남병원의 폐쇄정신병동의 입원 환자들입니다. 코로나 19로 현재까지 사망하신 두 분은 모두 이 폐쇄병동에서 생활하던 정신장애인 분들입니다. 처음으로 돌아가신 분은 이 정신병동에서 20년을 생활했던 분입니다.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사람들은 우리 사회의 모든 위기에 가장 취약한 사람들입니다. 시설에 격리된 장애인, 적절한 대응을 위한 정보를 얻기 어려운 독거 노인들, 빈곤층, 재택 근무가 불가능한 노동자들이 인류가 마주한 새로운 바이러스 앞에 외롭게 아프고, 또 죽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에 준엄한 경고를 던지고 있습니다. 그 경고는 단순합니다.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가 서로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누군가는 가난하고 누군가는 부유하다는 이유로 서로의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갈수록 무관심해져가는 지금, 코로나 19는 우리에게 무서운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같은 사회의 일원이라는 깨달음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이 위기를 함께 넘겨야 합니다. 우리는 다시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 방법을 지금 배우지 않으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저는 미래를 갖고 싶어서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죽어라 노력해서 나만 겨우 살아남는 미래가 아니라 모두 함께 무사히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가는 미래를 갖고 싶습니다. 장애인이니까, 가난하니까, 못 배웠으니까, 부모를 잘못 만났으니까, 운이 없으니까 불행해져도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는 미래 말고 가난하고 병들고 장애가 있고 배우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존엄한 삶이 평등하게 보장되는 미래를 갖고 싶습니다. 


그래서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 섰습니다. 취약한 사람들이 고통 속에 사라져가고 우리 모두의 미래가 함께 사라지는 지금 변화를 주도해야 할 정치는 오히려 변화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지금의 정치는 분노하는 법을 잊어버렸습니다. 오직 계산하는 법만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래는 계산되는 것이 아닙니다. 미래는 행동으로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미래는 이제 명사가 아니라 동사가 되어야 합니다. 이번 총선은 우리 사회의 미래가 걸린 총선입니다.


그래서 이번 경선에서 저의 슬로건은 ‘미래하라’ 입니다.


여러분, 이번 총선에서 저 장혜영을 지지해주십시오. 미래를 열망하는 여러분의 힘으로 정의당을 미래하겠습니다. 정치를 미래하겠습니다. 정의당의 본선 승리를 맨 앞에서 이끌며 우리 사회의 미래를 열겠습니다. 혼자서 외롭게 고통받는 청년들에게 맨 앞에 서서 여기 정의당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습니다.


목청이 터져라 부르겠습니다.


여기 정의당이 있다!
그 누구도 혼자가 아니다!
우리가 만들 미래는 이제 시작이다!


우리의 심장을 뒤흔드는 변화를 향한 열망을 정의당 총선승리의 결과로 만들어내고 반드시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평등과 존엄의 미래를 만들어내겠습니다. 그 길에 저 장혜영과 함께해주십시오. 여러분이 함께해주신다면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긴 정견발표의 끝까지 함께해주시는 당원 여러분, 그리고 특히 이번에 함께 해주신 12만명의 시민선거인단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의당과 끝까지 함께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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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장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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