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개인의 존엄을 보장하는 민주주의2.0을 만들어야 합니다.

<사진> 장혜영 의원이 대한민국 국회 민심 전달 캠페인 마무리 기자회견에서 무지개색 마스크를 쓰고 발언하는 모습.

- 2020. 9. 28. 모두가 평등한 세상,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하라: 대한민국 국회 민심 전달 캠페인 마무리 기자회견 현장발언

저는 21대 국회에서 차별금지법을 대표 발의한 장혜영 의원입니다.
저는 국회의원입니다. 국회의원의 일은 국민을 대변하여 그 권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버스와 기차에 탈 수 없었던 시민들을 대신해 오늘 건네주신 소중한 탄원서를 받아 안았습니다.
저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해왔던 시민을 대신해서 이 자리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를 염원하는 시민의 목소리를 받아 안았습니다.
저는 성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이 사회에서 일하며 살아갈 권리를 박탈당한 무수한 시민들을 대신해서 이 자리에서 탄원서를 받았습니다.
저는 이주민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리 사회에서 이 무서운 코로나19가 우리를 덮치는 동안 마스크를 살 권리로부터 배제당한 사람들을 대신해서 이 자리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전달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함께 목소리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난 6월29일 21대 국회가 시작된지 한 달 만에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다시 국회에 발의되었습니다. 열 명의 국회의원들이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그 열 명의 의원들과 함께 하는 아홉 명의 보좌진들 그리고 셀 수 없는 무수한 이 사회의 차별없는 평등의 정신이 뿌리 내리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소중한 성과입니다.

그리고 그 법이 지난 주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되었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발의한 의원으로서 제안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 제안 설명에서 저는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차별금지법과 같은 영국의 평등법이 제정될 때 영국의 테레사 메이 전 총리는 그 법을 찬성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4년여의 시간이 흐르고 테레사 메이 전 총리는 자신의 생각을 바꿨습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찬성하고 싶다고, 자신의 투표를 바꾸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물었습니다. 무엇이 당신의 생각을 바꾸게 하였냐구요. 대답은 간명했습니다. 경청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생각을 가진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했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바꾸었다고 한 것입니다.

이제 21대 국회가 오늘 전달받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합니다. 

평등은 당연하게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만들어 온 역사가 그것을 증명합니다. 우리보다 먼저 살았던 사람들은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보다 훨씬 차별적인 세상을 살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등의 소중한 가치를 위하여 싸우고 또 싸워서 2020년의 지금의 사회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싸움을 해야합니다.

민주주의 2.0을 만들어야 합니다. 민주주의 2.0이란 개개인의 존엄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완벽한 존재가 아닙니다. 과거에 우리는 많은 사람을 차별했지만 더 이상 그들을 차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여전히 누군가를 차별합니다. 우리는 그런 자기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를 21대 국회가 시작할 수 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신 모든 의원님들 그리고 21대 국회의 모든 동료 의원 여러분, 정말로 이제는 국민들의 이런 목소리를 받아 안고 21대 국회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국민의 요청입니다 우리가 응답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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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장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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