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께 드리는 고언

(사진 출처 : 2021. 6. 17. 연합뉴스)


- 2021. 6. 17. 장혜영 페이스북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께 드리는 고언


차별금지법 앞에서 머뭇거리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모습을 보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일견 이해는 합니다. 지금껏 국민의힘이 차별금지법을 비롯해 특히나 성소수자들에게 보여왔던 낡은 편견에 맞서 소신을 관철했다가 혹시라도 지금의 높은 지지가 무너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준석 대표의 높은 인기는 바로 당내의 낡은 기득권에 맞선 소신에서 비롯된 것임을 잊어선 안 됩니다. 그런 소신을 관철하지 않고 벌써부터 기득권의 반대 목소리나 지지율의 눈치를 보다보면 결국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변화와 개혁은 지지가 가장 높을 때단행해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 지지율이 80%를 넘었지만 과감한 변화를 머뭇거리다 가장 중요한 시대적 과제들을 놓쳐버린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14일 방송에서 똑똑히 ‘차별금지법에 관해서는 상당히 숙성된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 숙성된 논의가 단 3일만에 갑자기 ‘미성숙 단계’로 돌변하다니 평소 자나깨나 논리를 강조하던 이준석 대표답지 않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 기독교인들이 있어서 차별금지법 지지가 어렵다는 것은 모든 기독교인들을 차별금지법 반대세력으로 규정하는 큰 비약입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간단합니다. 용기를 내서 소신을 말씀하십시오. 남성이 차별받으면 안 되듯 동성애자도 양성애자도 트랜스젠더도 차별받으면 안 된다는 공정의 원칙을 지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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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장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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