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한 기관보고 규탄,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
- 2022. 12. 29. 부실한 기관보고 규탄,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
국정조사 특위에 참여하고 있는 정의당 국회의원 장혜영입니다.
지난주 화요일에 국정조사의 첫 기관보고에 들어가에 앞서, 바로 이자리에서 유가족 여러분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그때도 제대로 된 기관보고를 통해서 원활한 국정조사와 진상규명이 이뤄지기를 촉구했습니다.
그리고 2차 기관보고가 지금 진행되고 있는데요, 지난번의 부실했던 1차 기관보고를 규탄하고 다시금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기 위해서 또다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똑똑히 지켜보셨듯이, 지난 1차 기관보고는 실망스러운 장면들로 가득했습니다. ‘국가 재난 컨트롤 타워’라고 불리는 대통령실부터 경찰, 소방, 각급 정부부처 모두가 무려 300여명의 피해를 낳은 이 참사에 대해서 어느 곳 하나, 어느 한 사람 하나 책임지겠다고 나서는 곳이 없었습니다.
재난 대응과 관리 책임이 있는 기관들의 방기 속에서 사실상 재난 대응 컨트롤 타워가 부재했다는 것만 드러났습니다. 행안부를 비롯한 고위 관계자들의 거짓말과 실책도 줄줄이 드러났습니다.
이에 우리는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하고자 합니다. 유가족과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조사대상 기관들은 성실하게 숨김없이, 보탬과 숨김이 없이 양심에 따라 기관보고에 임해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아울러 여야간 증인 채택 합의 불발로 오는 2일에 예정됐던 1차 청문회가 무산됐습니다. 국회가 지금껏 갖가지 핑계를 대면서 국정조사 착수에 늑장을 부려왔던 만큼,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기간 연장, 응당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국정조사 특위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자리에 함께 해주신 언론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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